대한전선, 美 3400만달러 초고압 케이블 수주
2014-04-21 09:22:35 2014-04-21 09:27:04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대한전선(001440)은 21일 올 들어 LA 등 미국 내 3개 지역에서 총 34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수주에 성공한 프로젝트는 LA수전력청(LADWP·Los Angeles Department Water & Power)이 발주한 2400만달러 규모의 275kV급 프로젝트와 동부 뉴저지 지역 변전소 건설 관련 800만달러 규모 230kV급 프로젝트, 샌디에이고 전력회사인 SDG&E(San Diego Gas & Electric)의 200만달러 규모 230kV급 프로젝트 등이다.
 
지난 16일 수주한 LA수전력청 프로젝트는 소선절연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는 것으로, 그동안 미국에서 진행된 소선절연 케이블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소선절연 케이블은 순수한 구리를 도체로 사용하는 일반 초고압 케이블과 달리 도체에 에나멜 코팅을 입혀 기존 제품보다 송전 저항을 줄인 것으로, 제품 개발과 생산에서 정밀성과 숙련된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케이블이다.
 
특히 미국은 최근 경기 회복세에 따라 전선 수요가 크게 늘어 오는 2018년까지 전선 시장이 연평균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 지역 영업력 확대를 위해 지사를 추가 설립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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