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플로팅 도크를 지원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7일 해경으로부터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해 플로팅도크 지원 요청을 받고 이를 준비해 왔다.
플로팅 토크는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제작된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이다. 보통 수십만톤의 선박 제작에 사용되기 때문에 해상 크레인보다 인양 작업에 효과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실종자 구조에는 쓸 수 없어 실종자 구조작업이 끝난 이후 투입될 전망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지원하기로 한 플로팅 도크는 길이가 300m, 폭이 70m 가량으로 알려졌다. 아직 플로팅 도크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작업을 중지하고 현장까지 이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16일 대우조선해양에서 급파한 3600톤급의 해상크레인 '옥포 3600호‘는 18일 새벽 1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했으며, 같은 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출발한 3600톤급 해상 크레인 '삼성2호'는 이날 오후 2시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오후 7시45분 3600톤급 해상크레인 옥포 3600호가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도로 출항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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