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주기자]신세계백화점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세계(004170)백화점은 별도기준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출 3824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수치다.
특히 3월 매출(1천267억 원)이 전년 동기에 비해 4.7% 감소했고, 영업이익(200억 원)은 13.4%나 감소했다.
지난해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악화된 상황임에도 올해 기저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실적 부진이 더 깊어졌다.
신세계는 지난해 1분기 매출이 3천854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4억 원으로 10.1% 감소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마진이 높은 겨울의류 등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평균기온은 7.7℃로 평년(5.9℃)보다 1.8℃높았으며 2월(2.5℃)과 1월(0.5℃)도 각각 1.4℃, 1.5℃도 높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날씨가 들쭉날쭉 하면서 마진이 높은 의류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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