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042.0원에 출발해 3.2원 내린 1037.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중국 GDP 발표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달러 강세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 재부각에 1.1원 오른 104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1040원 중반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상단이 제한됐다.
오전 중국이 발표한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7.4%를 기록하며 이날 환율은 하락반전했다.
시장의 전망치보다 높은 결과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면서 1040원이 무너졌다. 이후 손절물량이 나오고 수출업체의 결제수요로 1037원대에서 마감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중국 1분기 GDP호조와 역내 수급 네고물량이 더해지면서 하락반전했다"며 "옐런 미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당분간 최근 레인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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