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6일 하나대투증권은
에스엘(005850)에 대해 중국법인 호조와 미국법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만6000원에서 2만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16일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 동안 동사에 부담이었던 미국법인도 실적 바닥을 지나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회사는 현재 북경(지분 51%), 상해(60%), 동풍(50%), 연대(100%) 등 4개의 중국법인을 운영 중이다. 주 고객들의 중국 내 공장증설이 지속되면서 해당 법인들의 외형과 지분법이익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경우 테네시법인은 말리부(Malibu) 판매가 부진하고 올해 신규수주가 미미해 금년 성장이 낮지만 2015년 크루즈(Cruze) 후속이 예정돼 있어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알라바마법인은 고객사의 엘란트라 부분변경 모델과 LF쏘나타 신차 출시에 힘입어 금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 22% 증가할 전망이고, 순이익의 경우 지분법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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