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5일(현지시간) 영국통계청은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 대비 1.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부합하지만 직전월의 1.7% 상승에는 못 미치는 결과로 지난 2009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특히 자동차 연료 등 운송부문의 영향이 컸고, 그 밖에도 의류와 가구, 일반 소비재 부문의 가격 하락이 물가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1.6% 상승했다.
이로써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영란은행(BOE)이 제시하는 목표치 2%를 하회하는 셈이 됐고, 이에 따라 임금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웃돌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가 소비 목적으로 구매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소매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이는 직전월의 2.7% 상승에는 못 미쳤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이는 200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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