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잦은 전산사고 거래소 '고강도 검사'
2014-04-13 16:45:13 2014-04-13 16:53:3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금융감독원이 잇다른 전산사고가 발생한 한국거래소에 대해 고강도 검사를 벌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거래소의 전산사고와 관련해 IT 전문가 등을 투입해 거래소를 검사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거래소에 전산 정보의 전송이 일부 지연되고 매매 정리 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사했다"며 "검사 결과를 종합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마무할 계획이라 2개월여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0일 장마감 종료 정보 송신이 20여분간 지연되는 등 전산시스템에 또 다시 장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거래소가 새롭게 출범한 '엑스추어플러스(EXTURE+)'가 도입된 이후 처음 발생된 것으로, 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를 포함해 거래소는 최근 2년동안 5번의 전산사고를 냈다.
 
국채 매매체결시스템 장애, 코스피 시세 전용 지연,미국시카고선물거래소(CME)거래 중단, 국채3년물 거래 중단 등 각종 사고로 거래소는 시스템안정성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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