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동양증권(003470)의 대주주변경 승인이 빨라야 내달 말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의 동양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은 이르면 내달 21일에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동양증권은 오는 5월중 금융위의 대주주 변경 승인 후 구주·유상증자 신주대금 납입을 완료하면 매각 절차가 모두 끝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당국은 유안타증권에 대한 대주주 자격심사를 하고 있다.
금감원은 자격심사 후에 심사보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다. 금융위는 자체 심사와 함께 금감원의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대주주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국은 이 안건에 대한 결론이 빨라도 21일에야 결정될 것이라고 알렸다.
당초 5월7일로 예정된 제9차 정례회의는 연휴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 이에따라 21일 열리는 증선위의 제9차 정례회의를 거쳐 대주주변경 승인이 최종 결론날 전망이다.
금감원은 유안타증권이 금융기관으로서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업을 영위할 만한 적합한대주주인지를 중점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주주가 금융기관인 경우 최근 5년간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았거나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였던 사실이 있어서는 안된다. 최근 5년간 채무불이행 이력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동양증권 노조는 "대주주 변경 승인이 빨리 마무리되는 것이 동양 사태로 인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며 빠른 의사결정을 촉구했다.
동양증권은 6월14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을 앞두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176개 지점, 5420명의 임직원을 갖춘 대만 1위 증권사다. 유안타증권이 속한 유안타 Financial Holdings Company(FHC)는 대만 유일의 증권업 주력 금융전문그룹으로 AA-의 높은 신용등급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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