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사진=르노삼성자동차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2010년 이후 출시된 '뉴 SM5' 일부 차종에서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리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리콜 여부의 결정은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과의 논의 후 국토부의 최종 결정을 통해 가려지게 된다. 르노삼성측은 향후 2~3주 이내에 리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르노삼성이 밝힌 이번 SM5의 결함은 엔진 배선 연결부 접촉 불량으로 인한 간헐적 시동 꺼짐에 관한 것이다. 르노삼성은 이에 대한 결함 사실 확인이 고객들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다고 인정했다.
SM5 운전자들이 이 문제와 관련해 제기하는 A/S 요구에 결함 여부를 예의주시해 왔고, 이후 KATRI와 함께 지난 2월부터 관련 조사를 함께 실시해 문제를 최종 확정했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의 관계자는 "회사 내부 방침은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것이지만 최종적으로 국토부의 결정을 기다려 봐야 한다"면서 "리콜의 규모와 차종,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리콜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신뢰를 회복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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