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8일 야당 추천의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에 대해 "임명 자격에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교육·사회·문화)에서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고 후보자의 임명을 촉구하자 "법제처 유권해석에 의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명이 불가함을 밝혔다.
이에 최 의원이 고 후보자 임명은 국회 의결 사항을 거친 것이라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알고 있다"면서도 "결격 사유가 명백한 경우에는 그럴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
또 최 의원이 "국회 입법처로부터 (고 후보자가) 자격 있다고 문서까지 받았다"며 결격 요건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는 임명에 관한 답을 드릴 수 없다"라고 끝내 답변을 거부했다.
◇ 정홍원 국무총리(가운데)와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오른쪽)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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