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선수단. (사진제공=상주상무)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상주상무의 박항서 감독이 FC서울과 일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다짐했다.
박항서 감독은 "서울과 경기에서 기어서 나오는 한이 있더라도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며 "이번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9일 저녁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7라운드를 앞두고 이 같이 말했다.
상주는 개막 후 6경기 동안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인천유나이티드와 함께 승리가 없는 두 팀이다.
박항서 감독은 "어려움 속에서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강 팀"이라며 재차 선수들을 독려했다.
중요한 기로에서 만나게 된 상대가 마침 서울인 것도 관심을 끈다.
상주는 서울과 역대 4번 만나 4번 모두 졌다. 이 때문에 박항서 감독은 이번 서울과 경기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려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전에 앞서 상주는 지난 경기 최철순과 이상협(이상 전북)의 전역으로 흔들렸던 수비력과 골 결정력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는 지난 제주전에서 원 소속 팀 출전 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양준아가 이재성과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질 예정이다. 이호는 허리라인에서 공수를 이어주며 이승현과 이상호가 양 쪽 날개에서 뛸 전망이다. 하태균과 이근호는 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신병들의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도 상주에겐 큰 도움이다. 개막전부터 득점에 성공한 이정협을 비롯해 서상민과 김창훈 등 경기에 나서는 신병들의 수가 늘고 있다. 이들은 아직 완전히 공개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히든카드로 사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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