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리비아가 반정부 세력이 점거했던 급유항 두 곳의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6일(현지시간) BBC는 리비아 정부와 반군의 협상이 성공해 주에이티나와 알하리가 석유수출 항구 두 곳의 봉쇄가 해제됐다고 보도했다.
살라 알마르가니 리비아 법무장관은 "이브라힘 조드란 반군 대표와 항구 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의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리비아 동부의 주요 석유수출항을 점거해온 반군은 정부가 지급하는 보상금을 받는 대가로 이 같은 합의안에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석유수출항인 라스나누프와 알시드라항 두 곳도 수주 안에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주에이티나와 알하리 항구 운영이 재개되면 리비아 원유 수출량이 하루 20만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원유수출은 하루 15만배럴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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