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의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차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내부 문건이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은 IT 전문 블로그인 리코드(Re/code)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안드로이드 진영에 밀릴 수 있다는 내부적 고민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코드는 지난 4일 애플과 삼성의 재판에서 공개된 2014회계연도 오프사이트 미팅 자료의 일부에서 최소한 판매 부문의 직원들은 매출 둔화를 걱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한계에 도달했고, 큰 화면의 스마트폰이든 저가의 스마트폰이든 아이폰에 대한 경쟁자의 공세는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가 구축됐다는 점 역시 위협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문건을 작성한 한 직원은 "경쟁자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하드웨어와 시스템 환경을 개선시켰다"고 토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