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애플이 일본 반도체 대기업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액정용 반도체 분야 자회사를 인수하는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르네사스와 자회사 '르네사스 SP 드라이버(RSP)' 인수를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신문은 애플이 르네사스가 보유한 모든 주식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중이고 인수금액은 500억엔 규모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SP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화질과 반응 속도를 결정짓는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인 액정용 반도체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로, 현재 전세계 중소형 액정용 반도체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문은 애플이 고화질에 전력소비량은 적은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자 RSP 인수를 추진하고 있고 지분 인수는 올 여름 이전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RSP의 지분은 모회사인 르네사스가 55%, 샤프가 25%, 대만 반도체 업체인 파워칩이 20%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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