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사진)의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서 내주부터 3기 방통위가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5일 방통위에 따르면 최성준 후보자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4 디지털케이블TV쇼'를 시작으로 첫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삼석 상임위원 후보자 자격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방통위 지휘체계는 정상적인 출범이 불가능한 반쪽짜리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성준 위원장과 허원제 상임위원, 이기주 상임위원, 김재홍 상임위원 등 5명 중 4명만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상태다.
고 후보자는 자격 미달을 이유로 국회에 재추천 의뢰서가 접수된 상태다.
특히 고 후보자의 자격논란은 새누리당에서 시작돼 새정치민주연합의 '즉각 수용' 의견은 당분간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 관계자는 "고삼석 후보자의 자격논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3기 방통위의 정상적인 출범도 늦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국회 추천 상임위원 1명의 임명이 지연될 경우 3기 방통위는 완전한 형태가 아닌 반쪽짜리 모습을 지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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