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방위는 이날 "최 후보자가 판사 출신으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기에 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은 최 후보자가 방송정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세금탈루 의혹이 제기되는 등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며 부적격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는 다음주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방통위원장으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성준 후보자가 오는 10일 케이블TV UHD 개국 행사에 참여할 에정으로 오는 9일 이전까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최 후보자의 정식 취임 이후에도 방통위를 둘러싼 정치권의 대립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삼석 방통위원 내정자에 대한 자격요건을 두고 여야간 '부적격'과 '적격'으로 여전히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고삼석 후보자는 현재 방통위원 자격 미달을 이유로 국회에 재추천 의뢰서가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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