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올해 들어 1000가구가 훌쩍 넘는 매머드급 단지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00가구 이상급 단지는 미니 신도시에 버금갈 만큼 규모에서 느껴지는 상징성이 크다.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희소성을 갖춰 수요층에게 각인 되기도 쉽다.
특히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아 인근 시세를 선도하는 경향이 있다. 주변의 기반시설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어 활황기의 경우 소규모 단지에 비해 거래가 빈번하고 환금성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서울 등 도심지역의 재건축, 재개발 발이 묶인데다 대규모 PF를 조성하기도 여의치 않아 대단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내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생활이 편리하면서도 희소가치가 높은 수도권 대단지 아파트를 눈 여겨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한강센트럴자이 조감도.(사진제공=GS건설)
GS건설(006360)은 5월께 경기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서 '한강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1차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4000여 가구의 메이져 브랜드 대단지로 공급돼 향후 인근의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곳은 김포한강신도시와 바로 접해 있어 한강신도시 내의 다양한 주거인프라를 한걸음에 누릴 수 있다. 또 착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진출입도 수월하다. 교육여건 또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이고 어린이집, 유치원도 들어선다. 단지 인근의 선호 학교인 장기고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호반건설이 4월 말 전용 63㎡, 74㎡, 84㎡, 113㎡로 구성된 1834가구 대단지 '송도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미 인근에 많은 아파트들이 입주해 업무 시설, 학교,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입주 즉시 이용 가능하다.
글로벌 교육환경(뉴욕주립대 등)과 글로벌 기업체(삼성 바이오로직스 등)의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관심들이 높다. 인근에 인천 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이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업무시설과 교육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오는 8월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e편한세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59~119㎡(전용면적 기준)형 아파트 총 1910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62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인접해 있으며, 북성초, 대신초, 아현중, 한성고 등 다양한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강동구에서는 4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분양 된다.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 해 최고 35층, 51개동, 총 3658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84~192㎡의 1114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까지 걸어서 5~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서울 명덕·묘곡 초등학교, 명일중학교, 배재중고교, 한영외고 등 명문학군이 대거 포진돼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고덕산을 뒷동산처럼 이용할 수 있고 주변에 이마트, 대학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 외 1만 가구 대단지도 선보인다. 오는 11월 서울 종로구 교남동 일대에는 15만2430㎡ 규모의 교남동 돈의문뉴타운1구역에서는 '경희궁 자이'가 분양에 돌입한다. 지상 10~21층 30개 동, 총 2366가구 중 107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4개 블록에 걸치는데 1블록의 공급분은 임대, 2·3·4블록 물량은 일반분양 된다.
올해 중 분양할 예정인 '가락 시영 래미안'은 전용 39~159㎡의 아파트 9510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단지와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맞닿아있고, 잠실여고, 배명고, 세종고 등 우수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왕십리뉴타운3구역도 성동구 하왕십리동 832번지에 전용면적 39~172㎡ 총 2529가구 중 1261가구를 7월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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