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KT 공식경기 첫 선발은 박세웅"
2014-03-29 14:58:57 2014-03-29 15:02:53
◇KT 위즈의 출정식에 참석한 (왼쪽)한훈 KT 부사장, 엄태영 수원시장, 조범현 KT 위즈 감독. (사진=이준혁 기자)
 
[수원=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 제10구단' KT위즈의 공식 첫 경기 선발 투수는 1지명으로 선발된 신인 박세웅이다.
 
KT는 29일 구단의 홈 구장인 수원야구장에서 '수원 kt 위즈 출정식'을 열었다. 수원야구장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이날 행사는 그라운드 일부 공간을 가설 펜스로 막아 진행됐다.
 
행사에는 3000여 명이 참석해 시종일관 성황을 이뤘다. 특히 KT 위즈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는 물론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염태영 수원시장, 남경필·김진표·원유철 국회의원,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 한훈 KT 경영기획부문부사장 등 지역과 KT 그룹의 여러 관계자가 찾아 자리를 빛냈다.
 
조범현 감독은 이날 출정식에서 "지난 겨울동안 정말 훈련 열심히 했다. 올 시즌은 퓨처스리그(2군) 성적보다는 오는 2015년 시즌에 맞춰 안정적으로 1군에 진입하게 준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문을 열었다 .
 
이어서 조 감독은 역사적인 팀의 첫 공식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투수로 우완투수 박세웅을 거명했다. 박세웅은 경운중-경북고 출신으로, 신인선수 지명 회의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KT는 4월1일 경찰청과의 경기가 구단 첫 경기며, 홈 개막경기는 4월8일 열리는 SK와이번스 상대의 경기다.
 
조 감독은 "박세웅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훈련했고 구위와 모든 측면을 생각할 때 예전부터 1선발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많은 대형 신인과의 경쟁끝에 박세웅이 끝내 낙점을 받은 것이다.
 
이어 "(앞으로 KT 위즈를) 신생팀답게 열정을 갖고 끈기와 패기가 있는 정말로 근성있는 팀으로 만들겠다. 앞으로 KT 위즈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팀의 주장으로 선임된 내야수 신명철은 선수단을 대표해서 "전지훈련 동안 많은 연습으로 조직력을 키웠다. 쉽게 지지않고 끈기있는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면서 "올해 개인 목표는 없고 오는 2015년 KT가 1군에 오를 때 경쟁력있는 팀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지역과 야구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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