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유상증자 증가에 기업 주식발행 전월比 32.1% '↑'
2014-03-28 06:00:00 2014-03-28 08:07:01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이 모두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상증자가 늘면서 주식발행 증가 폭이 컸다.
 
28일 금감원이 발표한 '2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보면 지난달 기업이 직접 조달한 금융실적은 총 8조9156억원으로 전월대비 2022억원(2.3%) 증가했다.
 
이중 주식을 발행한 규모는 2769억원으로 전월대비 673억원(32.1%)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공개(78억원)가 1건(오이솔루션(138080))에 머물러 전월 435억원보다 84.8% 줄었지만, 유상증자(2691억원)는 총 5건(한미약품(128940), 금호산업(002990), 디지탈아리아(115450), 리켐(131100), 링네트(042500))으로 전월대비 70.0% 증가했다.
 
회사채를 발행한 규모는 8조6387억원으로 전월대비 1349억원(1.6%) 증가했다.
 
일반회사채(3조2366억원) 발행금액은 15.7% 줄었지만, ABS(2조3020억원)는 89.2% 급증했다.
 
ABS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이동통신 3사의 ABS 발행이 1월 5230억원에서 2월 1조1780억원까지 증가한데다, 대한항공(003490)에서 330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일반회사채를 발행한 곳은 모두 대기업으로, 중소기업의 발행실적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과 BBB이하 등급 발행이 6510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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