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7(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1만건 줄어든 31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2만5000건을 밑도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이기도 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31만7750건으로, 직전주의 32만7250건보다 줄었다. 이 역시 작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15일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 보험 혜택을 받은 수치는 182만3000건을 기록해 이전치인 287만6000건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일시적 한파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면서 미국 기업들의 판매도 늘어나고 고용이 다시 회복세를 띄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가이 버거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실제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3월 고용 성장세는 지난 3개월간 수준보다 가팔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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