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獨 경제에너지부 MOU..독일 中企와 산·학협력
2014-03-27 11:00:00 2014-03-27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독일의 우수기업들과 국내 기업 간 국제공동연구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 순방을 수행 중인 윤상직 산업부과 장관과 지그마어 가브리엘(Sigmar Gabriel)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이 독일 현지에서 '산업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서 두나라는 중소기업의 공동 연구개발(R&D)을 돕기 위한 전용기금을 올해 중 신설하고 국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산업기술협력 협의체를 정례 개최하기로 했다.
 
김경우 산업부 산업기술개발과 팀장은 "히든챔피언의 본고장인 독일과의 기술협력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향상과 세계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기기와 디스플레이, 통신시스템 등에서 공동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독일의 산업기술 협력 프로그램 개요(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또 對독 경제외교의 하나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한-독 산업기술협력 성과 전시회', '한독 산업기술협력 포럼’을 독일 현지의 경제인 오찬 행사장인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아울러 지멘스 등 23개 독일기업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FAU) 부산캠퍼스 간 산학협력 프로그램 MOU도 체결했다. 앞으로 지멘스와 크로네스 등 23개 기업은 FAU 부산캠퍼스를 대상으로 연구인턴 프로그램 운영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경우 팀장은 "정부는 FAU의 우수한 산학협력 모델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한편 국내 대학으로 확산시켜 우리의 공학교육을 혁신하고 일자리 창출과 산업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이번 MOU 체결로 FAU 부산캠퍼스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고 체계적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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