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이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오전 8시3분(런던시간) 현재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6.96포인트(0.11%)
오른 6611.85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프랑스 CAC40 지수는 12.45포인트(0.29%) 상승한 4356.57을,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 대비 29.0포인트(0.31%) 오른 9367.40을 기록 중이다.
독일 중앙은행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자산매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그동안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양적완화에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다.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25일 베를린 연설에서 "유로존 경기 부양을 위해 필요하다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 국채나 최우량 민간 채권을 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군이 크림반도 내 우크라이나 군부대를 완전히 접수했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총참모장은 이날 "현재 크림 내 모든 우크라이나 군부대와 시설에 해당하는 193개 부대에 러시아 국기가 게양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되는 독일의 3월 재계신뢰지수와 이탈리아의 1월 소매판매 또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코메르츠뱅크(1.48%), BNP파리바(0.38%), 도이치뱅크(0.31%)가 상승 중이다.
광산주인 리오틴토(1.05%), 엥글로우아메리칸(0.80%), BHP빌리턴(0.59%)도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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