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경화기자] 셀트리온의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유럽을 비롯해 시계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 대형 제약사 3곳과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램시마의 유럽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
2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올해 EMA(유럽의약품청) 허가로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1월에는 북미권의 캐나다에도 진출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는 러시아, 브라질, 터키 등에서도 공급 허가가 예상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개별 국가로서는 세계 2위 시장인 일본에 이어 내년 초에는 영국·프랑스·독일 등 서유럽 주요 국가들에서도 본격적인 램시마 판매가 시작된다.
앞서 노르웨이에서는 국가 입찰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램시마’를 선정했으며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독려하기 위한 국가 주도 임상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최근 먼디파마, 컨파마, 바이오가랑 등 3개사와 판매 계약을 맺고, 이들 유통 파트너사들과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3개 파트너사는 시장 진입을 위한 초도 물량으로 2000억원 어치의 램시마를 인수했다.
셀트리온은 이밖에도 오스트리아, 터키, 스위스, 아일랜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다른 유럽지역 진입을 위한 추가적인 유통계약 협상을 이미 완료하거나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EMA 허가에 따라 많은 업체에서 유통계약 체결 제안이 있었다”며 “호스피라(유럽 기존 파트너)와 유럽지역에서 경쟁을 하게 되면 시장 잠식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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