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7일 해상운송업종에 대해 컨테이너 선사들의 1분기 영업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은 연초 급등한 후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운임 하락으로 컨테이너 선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보유자산 매각과 계열사 지원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적자 폭이 지난해 대비 줄겠지만 재무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며 "
한진해운(117930)의 경우 1분기 영업적자는 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민석 연구원은 이어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물동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대형 선사들의 연합체(얼라이언스)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운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당분간 컨테이너 운임의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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