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의 박래훈(왼쪽)과 김종규.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창원 LG가 한 수 위의 높이를 자랑하며 부산 KT를 두 번 연속 침몰시켰다.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5전3승제) KT와의 경기에서 71-6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1차전에서 LG는 KT보다 12개의 리바운드를 더 잡아내며 확실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2차전에서도 LG는 8개의 리바운드를 KT 보다 많이(38-30) 걷어내며 높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LG는 김종규(16득점 9리바운드)와 크리스 메시(6점 11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했다. 문태종(11득점)과 데이본 제퍼슨(15득점 9리바운드)도 득점에서 힘을 보탰다.
KT는 전창진 감독이 1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김승기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었다.
KT는 아이라 클라크(23득점)와 오용준(16득점)이 분전했으나 조성민(7득점)과 전태풍(3득점)이 침묵하면서 추격의 동력이 약화됐다.
경기 초반은 KT가 앞서갔으나 LG는 1쿼터 중반 문태종의 3점슛으로 15-13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LG는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KT는 4쿼터 중반 클라크의 연속 득점으로 50-52, 2점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으나 제퍼슨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두 팀의 3차전은 오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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