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호주 석유유통사 인수 좌절
2014-03-24 18:03:42 2014-03-24 18:08:05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Oil이 추진하던 호주 석유유통 업체 인수가 끝내 좌절됐다.
 
S-Oil(010950)은 24일 "호주 유류 공급업체인 유나이티드 패트롤리엄 인수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공시했다.
 
유나이티드페트롤리엄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석유유통 업체로, 연 매출 규모가 2조원에 달한다. 정제시설이 전면 폐쇄될 예정인 호주는 향후 석유제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외 업체들이 안정적 판로 개척을 위한 필수 개척지로 주목받아 왔다.
 
S-Oil은 다만 "협상은 결렬됐지만, 유나이티드페트롤리엄과 현재 석유제품 거래에 기초한 굳건한 파트너십은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도 유나이티드페트롤리엄 인수전에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가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의 대법원 실형 확정판결에 따른 여파다. 대신 우회로를 통해 호주 진출을 모색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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