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화장애 발생 5시간만에 뒤늦은 사과
2014-03-20 23:38:30 2014-03-20 23:42:34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20일 오후 통화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힌 SK텔레콤이 사고 발생 5시간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SK텔레콤(017670)은 이날 오후 11시께 사과문을 발표하고 "통화장애 발생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0일 오후 6시부터 일부 고객님들께 발생한 음성 및 데이터 통화 장애로 고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 통화 장애는 가입자 관리를 담당하는 모듈의 장애로 인해 야기됐고, 6시24분 장애가 발생한 모듈은 복구를 완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구 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트래픽 과부하로 인한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과부하 제어를 시행 중"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파악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장에 전담 인력을 투입해 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정확한 원인 및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즉시 고객 여러분들께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6시부터 6시24분까지 SK텔레콤의 가입자 위치파악 모듈 'HLR'이 고장나면서 수천만 고객의 통화 송수신과 데이터통신이 불통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SK텔레콤에서 이달 들어서만 두번째로 발생한 것이다. 이달 초에는 데이터 통신에 장애가 발생해 3G와 LTE 통신이 모두 불통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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