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3분기 순익·매출 '기대이하'..시간외서 3.5% 급락
2014-03-19 07:15:54 2014-03-19 07:20:0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이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오라클은 2013회계연도 3분기(지난해 12월~올 2월)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5억7000만달러(주당 5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68센트로 예상치 주당 70센트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매출은 93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역시 사전 전망치 93억6000만달러를 하회하는 결과다.
 
오라클의 3분기 실적 부진은 인터넷 기반 프로그램 판매에 주력하는 세일즈포스닷컴, 워크데이 등과의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렌트 스릴 UBS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시장 점유율을 뺏기고 있다"며 "고객들은 클라우드에 강한 다른 경쟁자들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오라클의 주가는 3.5%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