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 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67.0원 출발해 1.8원 오른 1069.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2배로 확대하자 위안화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흐름과 연동된 모습을 보였다.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된 점도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자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점도 환율 상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067.0원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위안화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후 1068원 부근에서 좁은 움직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박스권 흐름을 지속하다가 장 막판 결제수요 등 달러 매수세에 상승폭을 소폭 확대한 끝에 1.8원 오른 1069.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FOMC를 앞두고 수급 위주의 거래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변수가 노출된 상황에서 달러-위안 환율에 연동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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