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중대형 전지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성장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실적 반영이 지연되면서 주가 상승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올해부터는 BMW의 신제품 출시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그린카(xEV) 판매 경쟁으로 중대형 전지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수익성 개선을 통한 신뢰 형성 이후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BMW i3의 2014년 판매 목표 3만대가 달성되면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매출액은 2000억원대로 추정되며, 크라이슬러 등을 포함한 2014년 매출액은 3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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