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올해 황금 연휴의 영향으로 장거리 지역 여행 판매 호조에 따라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75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여가소비의 증가와 TV프로그램의 인기 등으로 남태평양, 유럽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장거리 지역 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5~6월은 징검다리 황금 연휴로 장거리 여행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여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사의 성과 판단의 선행지표인 예약률 또한 견조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시점과 전년 동일 시점의 예약자수를 비교했을 때 올해 4월과 5월의 예약률은 각각 전년대비 26.5%, 131.2% 증가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 5월 중국 AI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방콕의 반정부 시위 종결 역시 실적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작년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태국 방콕의 반정부 시위로 인해 겨울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며 “종결과 동시에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여행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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