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사업통합·임원감축 등 조직개편
2014-03-06 13:57:32 2014-03-06 14:01:3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가 내부 혁신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근간인 철강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임원 수도 대폭 줄일 방침이다. 조직개편안은 이르면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6일 "(개편안을) 마지막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통 정기주주총회 일주일 전에 임원인사를 발표한 관례를 보면 오늘이나 내일 중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오준 차기 포스코 회장 내정자(사진)는 본업인 철강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6개 사업부문을 4개 부문으로 통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4개 사업부문은 철강생산, 철강마케팅, 경영지원인프라, 투자관리(재무)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철강생산부문장과 철강마케팅부문장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추천된 김진일 포스코켐텍 사장과 사내이사로 재추천된 장인환 부사장이 각각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부문장에는 이영훈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부사장)이, 경영지원인프라부문장에는 윤동준 경영전략2실장(전무)이 유력하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회장 직속기구인 '기업가치경영실' 신설도 포함된다. 기업가치경영실은 포스코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계열사 재무건전성 강화,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업무를 맡게 된다.
 
기존 사업부문이 6개에서 4개로 축소되면서 임원 수도 3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비상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도 발표될 예정이다. 인사 태풍이 눈앞에 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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