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로 거액 챙긴 조폭 구속
2014-03-06 09:01:44 2014-03-06 11:22:58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불법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며 수백억원을 챙긴 혐의로 폭력조직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무허가 선물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며 26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조폭 출신 김모씨(37)와 공범 유모씨(39) 등 2명을 최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폭력조직인 대전 본토 반도파에서 활동했던 김씨는 유씨와 함께 2012년 8월에서 2013년 12월까지 인터넷에 무허가 선물거래 사이트 3곳 이상을 운영하며 회원들로부터 투자금 660억여원을 대포통장으로 송금 받아 이중 266억원을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의 수익금 중 수십억원이 폭력조직 반도파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있으며, 사이트 운영과 범죄수익 은닉과 관계된 조직원을 추가로 추적 중이다.
 
(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