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조폭 도피 돕다 '덜미'..檢 구속영장 청구방침
2014-01-14 20:23:36 2014-01-14 20:27:3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지명수배 중인 조직폭력배로부터 뇌물을 받고 도피를 도운 혐의 등으로 현직 경찰관에 대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윤재필)는 14일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조모 경사(40)을 전날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조 경사는 서울 모 조직폭력배 세력다툼 사건과 관련해 지명수배를 받고 도피 중이던 조직폭력배 A씨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 경사는 도피를 돕는 대가로 A시로부터 수천만원 어치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경사가 A씨 외에도 A씨가 소속된 폭력조직이나 다른 조직폭력배를 비호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중으로 조 경사에 대해 뇌물수수 및 직무유기, 범인도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청사(사진=뉴스토마토DB)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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