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탄소섬유 복합재로 개발한 차체가 탑재된 현대차 콘셉트카 인트라도.(사진=롯데케미칼)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 4일(현지시간)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공개한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에 자사의 탄소섬유 복합재와 친환경 소재가 적용됐다고 5일 전했다.
탄소섬유 복합재는 폴리머 수지에 탄소섬유를 보강재로 첨가한 것이다. 기존 유리섬유보다 강도가 높고 다양한 형태로 성형하기 쉬운 게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유화업계 최초로 현대차와 공동으로 차체 프레임을 개발했다. 프레임에는 신공법의 초경량 탄소섬유 복합재를 적용했다. 루프 등 주요 금속부품도 탄소섬유 복합재로 대체해 기존 자동차 중량을 60% 이상 줄였다고 롯데케미칼 측은 전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탄소섬유 복합재 기술 개발로 지금까지 해외 선진 소재 기업의 영역이었던 첨단 소재 분야에 국내 기술력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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