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6개월째 동결..예상 부합(상보)
2014-03-04 13:08:19 2014-03-04 13:12:3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사진=로이터통신)
4일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기준 금리를 연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린 이후 6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앞선 시장 예상과도 부합하는 결과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성명을 통해 "현 시점에서 가장 현명한 정책 경로는 금리를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주택 건설의 견고한 확장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 여건과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일부 경제지표들이 개선세를 띄고 있고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글렌 총재는 고용시장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고,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주 실업률은 정점에 도달하기 전까지 계속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경제 성장세는 낮은 수준의 환율과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강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금리 결정 이후 호주달러는 소폭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2시47분(한국시간) 현재 호주달러·미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10% 하락한 0.8913호주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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