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월 실업률 6%..10년來 최고
2014-02-13 13:59:04 2014-02-13 14:03:0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실업률이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호주 통계청은 1월 실업률이 6.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5.8%와 사전 전망치 5.9%를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03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신규고용자수는 3700명 줄어 1만5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근로 형태별로 살펴보면, 전일제 근로자가 795만3000명으로 7100명 감소한 반면, 시간제 근로자는 3400명 늘어난 350만650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실업자수는 72만8600명을 기록해 1만6600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은 64.5%를 나타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사전 전망치 64.6%에는 못 미치는 것이다.
 
카트리나 엘 무디스애널리틱스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고용 시장이 취약하다"며 "기업들이 호주 경제의 미래를 확신하지 못해 고용을 줄이는 대신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 더 많은 일을 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후 1시10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미 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9% 하락한 89.43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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