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QM5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내수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에서는 전 차종이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대조를 이뤘다.
르노삼성차는 3일 지난달 내수 4821대, 수출 2896대 총 77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수출은 무려 61.3%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내수시장에서는 SM3와 QM5가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1월 말 출시한 'QM5 네오'가 QM5의 전반적인 판매를 주도했다. QM5는 지난달 972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무려 234.0% 급증했다. 지난 1월에 비해서도 61.2% 판매가 늘었다.
SM3도 2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46.7% 증가한 1611대 판매되며 QM5와 함께 르노삼성차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초반 흥행 돌풍 조짐을 보인 QM3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이달부터는 내수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세가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출은 극도로 부진했다. SM3와 SM5, QM5 등 전 차종의 판매가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이중 SM3는 256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90.3% 감소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QM5(2366대)와 SM5(273대)도 각각 45.9%, 41.7% 감소하며 부진의 깊이를 더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QM5 네오'의 디자인을 변경하며 마케팅을 강화해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두는 등 1월에 이어 2월에도 내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3월 QM3가 더해지면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4년 2월 르노삼성자동차 판매실적.(자료=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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