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평촌에 아시아 최대규모 IDC 구축
2014-03-03 13:02:01 2014-03-03 13:06:19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평촌에 준공을 계획 중인 U+ 평촌 IDC센터의 조감도(사진제공=LG유플러스)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아시아 최대규모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건설한다.
 
LG유플러스는 평촌에 초대형 IDC를 구축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건물은 2015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U+ 평촌 IDC'의 대지 면적은 1만7282㎡로 지하3층에서 지상7층에 이르며 전체 건물 완공시 연면적 8만5547㎡에 달한다.
 
서버를 설치할 수 있는 순수 면적만 2만7768㎡로 아사아 최대 규모다. 전체 전기용량은 165MW로 세계 최대수준이며 고밀도·고집적 서버 랙 구성으로 랙당 평균 전력이 10kW에 달한다.
 
이 IDC는 무전력 외기 냉방에 최적화된 건물 구조 설계 방식을 채택해 냉방에 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부가 '그린 IDC' 실현을 위해 정한 그린 데이터센터 기준인 PUE 1.75보다 낮은 수준인 1.4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외기 냉방 에너지 절감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상업용 IDC로는 국내 처음으로 'Tier-3'인증을 확보해 입주 기업에게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Tier-3'인증은 미국 데이터센터 평가기관 업타임(Uptime)이 데이터 센터의 각종 지표들을 통해 IDC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평가 지표에는 ▲자연재해 대응 정도 ▲전원 및 전력에 대한 안정성 ▲추가 설비 증설 시 기존 설비의 가용성 ▲센터 운영에 대한 안정성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으로 인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이 IDC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도록 사무동과 전산동을 분리해 보안성을 확보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쉽고 IT기업들이 주로 모여있는 강남권, 가산디지털단지, 판교 등과도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글로벌 최고 수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거점 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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