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분석해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Startup) 이글 알파(Eagle Alpha)가 15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즈는 이글 알파가 13명의 투자자를 유치했으며 이 중에는 크레딧 스위스, 바클레이즈 등 유명 투자은행에서 일한 금융 전문가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SNS를 분석해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이글알파(자료=홈페이지)
이글 알파는 트위터나 블로그 등의 SNS를 활용해 시장 관련 정보를 파악한 뒤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직원 16명의 회사다.
매일 남겨지는 트윗(tweet) 건수가 5억건에 달하고, 블로그 포스팅은 50만건에 달하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시장에 도움이 되는 금융 정보를 발굴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단지 SNS에 많이 언급된 단어를 연관시키는 등의 기술에만 의존하는 것과 달리 이글 알파는 '사람'의 손도 거친다. 기술력으로 한 차례 정보를 걸러낸 뒤에는 전문 애널리스트의 검수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에멧 킬더프 이글 알파 최고경영자(CEO)는 “수학적 계산에만 의존하는 것은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긴 하지만 항상 옮은 방법은 아니다”라면서 “월가나 런던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시장에서 겪어보지 못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자신했다.
그 역시도 크레딧 스위스와 모건스탠리에 일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2012년 모건스탠리를 떠난 후 이글 알파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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