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외국인 전용 콜센터 3월부터 운영
중국·인도네시아·태국어로 전화상담 서비스
2014-02-27 11:09:12 2014-02-27 11:13:12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외국인 가입자 전용 콜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외국인 가입자에게 모국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콜센터를 오는 내달 3일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되는 콜센터는 가입자가 많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인을 대상으로 모국어 전화상담과 가입 증명서 발급, 홈페이지 질의응답(Q&A)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국어는 전화번호 02-2176-8735, 태국어는 02-2176-8730, 인도네시아어는 02-2176-8734를 통해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단은 2015년부터 외국인 거주자가 많고 접근성이 높은 경기 안산에 외국인 상담센터를 개설해 서비스 향상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민연금의 외국인 의무 가입은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됐으며, 가입자 수는 2005년 6만7288명에서 지난해 22만883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국적별 가입자 수는 중국인이 10만7280명(49%)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 2만685명(9%), 태국 1만7072명(7%) 등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콜센터 개설로 외국인의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들의 권익 보호를 강화해 상담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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