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中 북경 초고층 빌딩투자 나선다
2014-02-25 11:00:00 2014-02-25 11:00:00
[뉴스토마토 고재인기자] 삼성생명이 중국 북경에 오피스 빌딩 신축으로 해외투자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생명이 중국에 신축할 빌딩 조감도.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25일 중국 북경의 핵심 상업지역인 조양구(朝陽區)에서 지상 57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북경시 관계자들, 시공사 및 건축 설계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북경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삼성생명 오피스 빌딩은 높이 260m로 지상 57층(지하 6층), 연면적16만7500㎡(5만673평)의 초대형 규모로 신축되며, 2016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북경 오피스 빌딩 신축은 자산운용을 다변화하고, 해외투자를 활성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미 삼성생명은 장기 안정적인 수익확보 차원에서 지난해 영국 런던의 '런던 서티 그레셤(London 30 Gresham)' 빌딩을 매입한 바 있으며, 이번 북경의 오피스 빌딩도 완공 후에는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과 한국기업들에게 사무공간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의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는 조양구 CBD (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은 북경시가 2010년부터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 유치와 외자계 기업들의 사무공간 제공을 위한 상업지구로 개발중이다.
 
인근에 기하학적 형상으로 유명한 중국관영 CCTV 건물과 북경에서 가장 높은 궈마오빌딩(무역센터, 330m) 등이 위치하면서 핵심 상업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1년 7월 중국 정부의 입찰에 참여해 해당 지역에 빌딩 신축 부지를 낙찰 받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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