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상황에 큰 위기가 찾아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과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장은 전세계 모바일 축제인 MWC 개막 하루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스마트폰 시장전략을 밝혔습니다.
이날 경쟁사인 두 기업의 수장들은 올해 스마트폰 시장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종석 사장은 해가 갈수록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차별화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신종균 사장도 올해 시장은 이미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시장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 MWC에서 손목시계 형태의 갤럭시기어 차기작을 출시한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가 최신작 G프로2에 처음으로 탑재한 '노크코드'가 바로 그것입니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이 새로운 잠금해제 기능은 향후 LG전자의 고가 제품부터 중저가제품까지 모든 제품군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글로벌 1위의 삼성전자와 3위를 노리는 LG전자 수장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아
스마트폰 2차대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뉴스토마토 곽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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