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삼성화재(000810)는 21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新평가기준'에 따라 원화신용등급이 기존 'AA-'에서 'A+'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S&P는 "삼성화재의 등급조정은 국가등급을 상회하는 기업에 대한 신평가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 감독 기준이나 S&P사 기준으로 봐도 삼성화재의 자본력은 극히 강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S&P의 '新평가기준'은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등급을 상회하는 초우량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과거 IMF 사태와 같이 국가부도라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을 가정할 경우에도 보험금 지급 능력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삼성화재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S&P 신용등급이 국가 외화신용등급보다 높은 유일한 회사였으나 이번 조정으로 한국 정부의 외화신용등급과 같아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탄탄한 자본력과 글로벌 수준의 재무 건전성 등 S&P로부터 여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로컬 영업, 재보험사업 확대 등 글로벌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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