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중장기 전지 매출 성장성..목표가 '상향'-현대證
2014-02-20 07:32:36 2014-02-20 07:32:36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2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장기성장의 방향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2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수준을 회복하며 비교적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5 출시 영향으로 전지 출하증가에 따른 소형전지 부문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면서다.
 
중대형 전지 매출 확대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대형 전지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6250억원으로 추정되며 2015년에는 1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며 "BMW i3 지역별 판매확대,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증가, 내년 하반기 중국 국유기업과 합작한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가동시작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삼성SDI 주가는 단기 실적부진과 장기 성장의 괴리로 변동성 구간에 놓여 있다"며 "그러나 핵심사업의 장기성장 방향성이 뚜렷하고, 시간이 갈수록 미래성장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를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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