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주목받고 있다. 아직은 소수에 불과한 의견이지만 경제 성장이 뒷받침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시마즈 히로키 SMBC닛코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올해 안에 연준은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국채와 모기지담보증권(MBS) 등 자산 매입은 9월 중에 마무리 하고 더 나아가 금리 인상에도 나설 수 있다는 시각이다.
히로키 이노코미스트는 "미국 경제의 회복은 계속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도 하반기 부터는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의 90%를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가장 정확히 예측했던 히로키는 연준이 올해 안에 한 차례의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예상은 앞서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79명의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 단 두 명만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측한 것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조사 당시 기준금리가 올해 중에 0.5% 이상으로 조정될 확률은 10%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크리스 럽키 미쓰비시UFJ 도쿄은행 이코노미스트와 제임스 스미스 파라섹 파이낸셜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만이 기준금리가 0.75%까지 인상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연준은 미국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이유로 5년 동안 기준 금리를 0~0.2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실업률이 6.5% 아래로 내려가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2.5%를 넘지 않을 경우 지금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으며 최근에는 "실업률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한동안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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