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창당발기인 명단 일부 공개..이근식·채수창 등 포함
17일 발기인 300여명 참여하는 발기인대회 개최
2014-02-14 12:14:17 2014-02-14 12:18:08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가 오는 17일로 예정된 창당 발기인대회에 첨석할 발기인 명단 일부를 14일 공개했다. 공개된 발기인 명단을 보면 창당 발기인에는 법조·언론·예술·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행정 영역에서는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채수창 전 화순경찰서장 등이 합류했다. 이 전 장관은 김대중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고, 열린우리당 당적으로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후에는 탈당 후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다. 총선 후에는 한나라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안 의원 행사에 얼굴을 드러냈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채수창 전 서장은 지난 2010년 서울강북경찰서장 재직 당시 조현오 당시 서울경찰청장의 실적주의를 공개 비판한 후, 파면당한 바 있다. 이후 그는 법적투쟁을 통해 경찰로 다시 복귀한 후, 올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을 끝으로 경찰을 떠났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News1
 
법조계에서는 민변 언론위원장 출신으로 정보보호 전문가인 김기중 변호사와 천주교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인 문한성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또 언론계에서는 유자효 전 SBS 보도본부장, 신용진 전 MBC 보도본부장, 노재덕 전 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동계 인사로는 김태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이영희 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 김미정 전 민주노총 정책기획실장, 남일삼 전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장, 이성균 전 한국노총 사무차장, 김찬균 전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망라된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이날 공개된 창당 발기인 명단에는 시민사회·보건의료·문화예술·장애인·귀화인·군 출신 등 다양한 영역의 인사들이 포함됐다.
 
새정추는 "전문성과 참신성을 갖춘 인사"들이라고 자평했다. 새정추는 오는 17일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이날 발표된 인사들을 포함한 300여명의 발기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는다. 새정추 측은 "알뜰하고 내실 있는 창당 발기인대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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