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정부가 올해 수출 증가율 목표를 7.5%로 설정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한 관계자들은 "중국 정부가 경제 관련 부처들과 지방 정부에 지침으로 제공하는 자료에서 올해 수출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는 작년 수출 증가율이었던 7.9%보다 0.4%P 낮아진 것이다.
또한 이같은 성장률은 UBS가 전망한 수출 증가율 10% 역시 크게 밑돈다.
앞서 UBS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증가해 성장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외신은 이에 대해 올해 무역 상황이 작년보다 나아지지 못할 것이라는 상무부의 우려가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셴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현재 무역 상황이 복잡하다"며 "중소형 수출 회사들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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