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데일리)옐런 의장 의회증언 앞두고 美국채값 강보합
2014-02-11 08:13:00 2014-02-11 08:17:08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채가격이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01%포인트 내린 2.67%를, 5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오른 1.47%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1%포인트 하락한 3.65%로 집계됐다.
 
옐런 연준 의장의 첫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다음날 옐런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경기평가와 테이퍼링 방침을 밝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를 인정할 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클 프란제스 ED&F 맨캐피탈마켓 부회장은 "옐런 의장이 이번 의회 증언에서 '추가 완화'에 대한 필요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발언하길 바란다"며 "어차피 나올 수 있는 대답은 두 가지, 이는 마치 동전던지기와 같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이날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딜러 중개업체 ICAP에 따르면 이날 국채 거래량은 지난해 6월 저점에서 44% 감소한 2320억달러로 집계됐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가 집계하는 채권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무브지수는 0.62%포인트 하락해 2주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유럽의 국채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68%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위험국 그리스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15%포인트 하락해 7.45%로 집계됐고,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3.68%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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