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올해 매출액 16.3조원 목표(상보)
2014-02-07 16:09:09 2014-02-07 16:12:5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해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관제철소로 자리매김한 현대제철이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 16조3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제철은 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 자리에서 “3기 고로 체제의 완성과 열연 및 냉연 통합 관리에 따른 효율성 강화, 고수익 전략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판매 1970만톤에 매출 16조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3고로의 가동으로 올해 일관제철소의 1200만톤 생산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된 만큼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연결기준 매출액 13조5327억원, 영업이익 7626억원, 당기순이익 7093억원을 기록했다.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1%, 14.2% 감소했다.
 
하지만 고로 3기 완공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현대제철의 단독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3.3%포인트 감소한 120.1%로 줄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비상경영체제 강화의 일환으로 열연 합리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저원가 조업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절감과 함께 품질과 원가를 반영한 선제적 원료관리 등 원가 경쟁력을 높여 연간 4234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을 통해 생산, 영업, 구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제조 단계에서부터 R&D 부문까지 끊임없는 품질혁신을 이뤄 자동차용 강판 등 경쟁력 있는 고부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